짠밥보다 진국이... 작성자 한경균/필리핀 2009-02-14 조회 1446
짠밥보다 진국이...

- 장창일기자의 방콕포럼기독공보 기사(1월 28일자)를 읽고

2009년 1월로 6회를 맞은 방콕포럼을 취재한 기독공보사의 장창일기자는 선임선교사들에게 짠밥이 쌓인다고 리더십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리더십이야말로 훈련의 산물이라는 말로 선교사 리더십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어디에서 선교사들이 리더십 훈련을 받을 수 있겠는가? 수습선교사의 훈련과 파송은 한국교회의 파송기관에서 맡는다고 하고, 안식년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의 재교육의 2009년부터 문을 연 한국선교연구센터에서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도 한국선교사들을 위한 중간지도력 훈련과 기회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세계적인 기업의 CEO들이 리더십 향상을 위해 몸부림친다고 하더라도 선교사들에게는 선교현장에서의 요구가 싸리싸리스토어(필리핀의 구멍가게)의 체인점 관리 수준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리더십 향상의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다.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가 선교현장에서 섬김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후원교회의 기대와 요구에 묵묵히 맞추어주는 팔로워십을 원한다면 리더십 훈련을 위한 기회란 요원한 것일 수도 있다. 

장창일 기자가 기사에서 언급한 leadership matters course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도자를 정의하고 있다. 

The leader must have: 

1. A vision of where he/she is going 

2. The ability to communicate well to his/her followers 

3. A shepherd’s heart for his/her people 

4. An understanding of the role of management as it relates to leadership. 

5. A deep desire to go on learning 

6. A resolve to handle the pain that comes with leadership 

7. The anointing of the Spirit of God on his/her life

방콕포럼에 초청을 받지 않아서 선교리더십의 경향과 중요성을 직접 듣지 못하였더라도 내가 속한 선교지에서 연차가 쌓여갈수록 사역의 방향성이 구체적이어야 하고, 동료선교사들과 소통의 능력을 갖추고, 동역자들을 섬김에 있어 가슴의 언어로 표현하고, 선교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준비하고, 선교지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피하기 보다는 아픔을 줄일 수 있는 차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선교지로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선교의 영,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은 선교현장에서 날마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선임선교사들의 리더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보다 이들이 리더십 향상을 위한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는 일이 시급하다. 선교적 업적과 사역의 숫자를 드러내기 보다는 선교지의 위기와 과제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보자. 필요하다면 재정을 만들고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국제적인 선교단체의 리더십훈련 담당자를 초청해서 선교사 리더십을 함께 다듬는( Re-Shape)노력도 해보자.선교현장이 팍팍해 갈수록 훈련된 리더십은 더욱 빛난다. 짠밥이 아니라 오랫동안 우려진 깊은 맛으로 답답한 속을 풀어줄 수 있는 진국 같은 리더십은 선교지를 밝혀주는 등불이기 때문이다 

마닐라선교포럼(manilaforum@hanmail.net)칼럼에서

www.pcninfo.net의 오피니언에 기고되고 있습니다. 



한경균입니다
www.cyworld.com/iloveuccp를 방문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PCU-UTS, Palapala, Dasamrinas, Cavite,
Philippines 4114(PO BOX 841 Manila)
cel:63-915-611-8662, home:63-46-865-3433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생존을 위한 선교를 넘어서... (0) 한경균/필리핀 2009-02-11 1415
2  중국 소수민족교회 예배실황 (0) 청지기 2009-01-13 1423
3  필리핀 불리한 교회를 헌당하면서... (0) 한경균/필리핀 2009-01-12 1500
4  *** 지나치신 하나님 / 김동호 목사 *** (0) 순례자 2009-01-06 1309
5  이런 교회도 있다-어려울 때 섬김 실천한 제자교회 (0) 관리자 2008-12-31 1559
6  필리핀으로 돌아와서... (0) 한경균/필리핀 2008-11-20 1399
7  이런 교회가 있다고.../'높은 뜻'위해 4개 교회로 분립 (0) 순례자 2008-11-19 1642
8  기독교 신뢰·호감도 꼴찌 (0) 청지기 2008-11-19 1878
9  이런 교회도 있다는데.../담임목사 시무투표 (0) amenpark 2008-11-14 1585
10  인도 땅에 주시는 말씀/최도열 전도사 (0) 순례자 2008-09-17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