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선교편지 작성자 남후수 선교사 2009-04-01 조회 1426
 

새봄의 선교편지

2009년 3월 25일


세인트루이스의 겨울은 몹시도 추웠습니다만 새봄이 되니 그런 날이 정말로  있었던가 싶을 만큼 화창하고 또 아름답습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교회와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빌면서 저의 최근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1. 미국인 선교사 양성을 위한 성경공부 인도

   금년도 첫 주일부터 한국인과 미국인들로 구성된 한 교회에서 미국인 남전도 회원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인도합니다. 여덟 명이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매월 한 번씩 각 가정을 방문하여 친교 하는 모임도 시작했습니다. 백인이 다섯 명이고 흑인이 세 명입니다. 옛날에는 미국인 선교사가 어설픈 한국어로 복음을 전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한국인 선교사가 모자라는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고 선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지 않습니까? 저의 목적은 남전도회의 활성화도 있지만 이들 중에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여 선교지에서 우리 한국인 선교사들과 함께 사역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선교기회를 확장하고 선교능력도 증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미드웨스트 대학교 선교학 교수 사역

   미드웨스트 대학교는 초교파적인 학교임으로 학생들도 초교파 적이고 또 분포도 전 세계에 흩어져 있습니다. 미국에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한 수업이 발달되어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던지 인터넷만 연결되면 공부할 수 있어서 선교사님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식년 동안에 학교에 와서 공부하다가 다시 현지로 돌아가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교수와 계속 접촉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목회학 박사 과정 선교 전공자들을 주로 담당함으로 저의 신학이나 선교학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을 초교파적으로 나눌 수 있어서 이 사역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3. 한국형 선교 계발을 위한 시도

   제가 20년 이상 현장 선교경험을 쌓고 선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제는 선교학 교수로 일하게 된 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한국형 선교를 계발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재까지는 서양교회가 발전시킨 선교학이 세계 선교학계를 이끌어 왔는데 이제는 서양 선교학의 범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형 선교학을 계발해야 할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제 혼자서 이 작업을 감당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선교학자들이나 신학자들과 함께 수행할 사역이며 시간도 많이 걸릴 것입니다. 이 사역을 시작하기 위하여 우선 한국형 선교 계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짧은 글을 작성하여 인터넷 신문에 올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 글을 한번 읽어 보시고 코멘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인터넷 신문인 “코람데오닷컴(http://www.kscoramdeo.com/), 나의 주장” 란에 있습니다.


4. 가정소식

   저의 가족 네 명이 세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저의 부부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있고 아들은 포항 한동대학교회에서 교목실 조교로 일하다가 3월에 사임하고 금년 가을부터 신학교 진학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딸은 서울에서 영어학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지게 되니 학비가 안 들어서 좋습니다만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넘어야 할 산이 넘어온 산보다 더 커 보입니다. 고향에 계시는 저의 부친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주일 예배 참석할 정도로만 움직이실 수 있고 모친도 연로하지만 부친 곁에서 동무하고 있습니다.


5. 기도제목

  (1) 미드웨스트 대학교 선교학 교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미국인 성경공부반 인도를 잘 할 수 있도록, 영어를 더 유창하게 구사

      할 수 있도록

  (3) 한국형 선교 계발을 위한 작은 시작이 열매를 맺어 한국 교회 선교가        발전하고 복음이 땅 끝까지, 자손대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4) 부모님의 건강을 위하여

  (5) 아들, 남화평의 미국 신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가 잘 진행되도록


새봄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비오며 이만 줄입니다.



세인트루이스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선교사   남후수, 이성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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