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선교하는 최도열 집사의 글(1) 작성자 순례자 2007-09-09 조회 1641
2007 - 9 인도 소식(1) 섬김이 연락처Name : Choi Doyeul, Hwang youngsim, Choi David Address : A-Ph1 Mantri Splendor Hennur Road Geddalahalli Bangalore Karnataka India House : 00700-91-80-2844-4734 Mobile : 00700-91-93-4244-7900(Choi Doyeul) 00700-91-93-4241-6051(Hwang youngsim) e-mail : cdy5615@hanmail.net, cdy5615@nate.com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126편 5-6절 말씀) 인도의 첫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우선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는 것을 고백 합니다.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을 감히 선교사라는 직임으로 인도 땅을 섬길 수 있는 터전을 마련 해 주심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도에 발을 디딘지 벌써 3개월째를 보내면서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른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곳 인도의 생활은 그야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인도 생활 3개월에 인도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소경이 코끼리 등을 만지고 난 후 소감을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잘 아는 터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제가 머무르고 있는 뱅갈로르(인도에서 5대 도시 안에 속함)에 생활 터전을 두고 있고 인도 현지인들을 상대 하면서 살고 있는 터라 조금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집 앞 만 나오면 거의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조금도 쉬지 않는 클랙션 소리(인도인들은 차량 뒤 쪽에 클랙션을 울려 달라는 요청의 글(Sound, Horn OK)을 써 놓음), 더럽기가 말 할 수 없는 거리, 어디가나 북새통을 이루는 인파의 물결, 무질서한 교통질서(역 주행하는 차들의 모습들이 심심찮게 보임), 시내 중심가를 활보하는 소들과 개들, 매연과 먼지로 인해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길거리에서 부끄럼 없이 실례를 하는 사나이들의 모습들..., 담배꽁초, 휴지, 침 등을 길거리에 마음대로 버려도 전혀 미안하지 않는 곳이 인도입니다. 특히 길거리에 나가면 구걸하는 어린애와 부녀자들이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생활에 대한 절박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혀 삶의 준비가 되지 않는 젊은 부인들이 한 아이는 등에 업고 한 아이는 안고 구걸 하는 모습은 차마 고개를 돌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왜 저런 상태에서 아이는 낳았는지? 결혼은 했는지? 남편은 무엇을 하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학교에 가야할 나이의 형제자매가 학교에는 가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재주를 보여주며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미여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젠 그들을 위해 잔돈을 일부러 준비를 합니다. 돈 몇 푼 던져 준다고 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하는 행동에 미안함이 듭니다. 이런 영적으로 병들어 있고, 생활의 절박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의 인도의 바닥에 있는 인생들을 위해 제가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마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부터라도 저의 마음을 전하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싶습니다. 다행히 현지인들 중에 상당수가 저희 가정과 친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상당수가 무언가를 바라고 접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빵(money)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의 삶을 알고 싶어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들의 절박한 생활 속에서 기독교를 전파한다고 그들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우선은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과, 저희의 진실한 마음을 그들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몇 몇 가정을 방문한 상태입니다. 요즘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 비행장을 만든다고 주위의 도로를 모두 파 놓아 그렇지 않아도 먼지로 얼룩진 도로에 비만 오면 도로 전체가 물난리를 겪고, 또 며칠만 비가 오지 않으면 먼지로 도로 전체가 뿌옇게 됩니다. 지금은 몬순 기간은 지났지만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매연을 없애는 데는 비가 좋지만 비만 오면 도로는 더욱 엉망이어서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한국에 70년대 중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생활 기반은 열악한 데 급증하는 차량 행렬과 휴대폰 등 인도인들은 경제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교통 대란이 일어 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추수기가 가까워 오네요. 조금 있으면 산천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오색을 연출할 것이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특히 멀리 있는 저로서는 가슴 뭉클 가을 하늘이 가슴속에 다가옵니다. 이곳은 계절의 변화가 별로 없습니다. 여름이면 40-50의 온도를 나타내지만 겨울에도 20-30의 온도를 보입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찬 물로 샤워를 하는 형편입니다.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지요. 인도인들은 눈(snow)은 듣기는 들어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인도의 삶은 되는 것도 없고 되지 않는 것도 없는 곳입니다. 그들이 가장 잘 쓰는 언어가 “No problem"입니다.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없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한 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한 번 만에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기를 신청하는데 내일 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일 가면 또 내일 오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최소한 서 너 번은 가야 해결됩니다. 이런 일로 화를 내면 본인만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인도인들은 그러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도에 오면 인내를 배우는 데는 최고입니다. 감사하게도 집 전화를 신청했는데 9월 1일 날 개통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언제 개통 될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유선 인터넷이 아직 접속되지 않는 곳입니다. 인도가 인터넷 강국이라지만 저변 확대는 아직 멀었습니다.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도 인터넷은 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곧 개통 될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에도 8월 15일이 독립 기념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세 드신 분들만 애국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젊은 층들은 별로 기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인도인들은 아직도 독립의 기쁨에 사무쳐 있으며 이벤트도 다양하게 하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슴이 찡 해 집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생각이 조금은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인도의 힌두교는 다신 주의 사상입니다. 모든 동물들도 신으로 모시고, 심지어 돈(gold)의 신도 모신다고 합니다. 특히 우스운 일은 이런 신들 중에 예수님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도 믿고 모든 신들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도인들의 모습 속에서 종교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계급제도의 인도의 집권자들이 절대 다수의 가난으로 찌든 인도인들을 마음껏 유린 할 수 있는 사상도 힌두 사상 때문에 자기들의 기득권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인도인들의 마음속에 주님의 계절이 하루 속히 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일을 위해 이곳 뱅갈로르에만 해도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몇 십 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도와 가면서 음악사역을 감당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저의 첫 번째 제자가 대학 음악 콘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9월부터는 선교사님과 교민들 가정의 사모님 여섯 분과 자녀 3명을 대상으로 클라리넷과 플루우트, 섹스폰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는 주위에 있는 신학교에서 음악을 지도 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언어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테니스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 중에는 테니스를 치는 분들이 계셔서 같이 운동을 하자고 하지만 저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 되어 자제하고 있습니다. 한술 밥에 배부르지 않듯이 언어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괜히 조급해 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먼저 오신 선교사님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부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저는 문법과 독해(쓰기와 읽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 듣기와 말하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이곳에 와 보니 20년 가까이 계신 분 이외에는 저의 나이가 거의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나이지만 50이 넘다보니 기억력이 옛날 같지가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처음 보다는 언어를 듣기가 좀 나아 졌다는 것입니다. 감사할 일이지요. 아참 저의 가정의 근황을 소개 하지 않았네요. 집사람은 지난 8월 22일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약국에서 약도 사먹고, 병원에 가서 진찰도 해 보고, 침도 맞아 보고 해도 차도가 전혀 없고 통증이 더욱 커서 조금 떨어진 큰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 본 결과 담낭에 큰 돌이 생겼다 해서 8월 27일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을 한 후 돌을 보여 주는데 3cm 가량 큰 돌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니 통증을 참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짐작이 갔습니다. 다행히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났고 수술 결과도 좋아 8월 30일 퇴원을 해서 지금은 요양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를 사랑하는 분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이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인도를 더욱 사랑하라고 하는 주님의 메시지로 알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규원(David)이도 처음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을 받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인도 선교사님들의 생활은 건강과의 전쟁입니다. 제가 인도에 온지 3달이 다 되어 가는데 주위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버스를 타거나 릭샤를 타도 창문이나 문짝이 아예 없어서 우리가 숨 쉴 때마다 주위의 먼지나 매연은 우리 몸속으로 다 들어옵니다. 물론 인도인들도 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평생을 이런 생활로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들로는 몸에 치명적인 악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도 인도 생활을 알고 싶어 일부러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오토 릭샤(인도의 영업용 택시로 오토바이를 개조한 세발 택시)를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집사람도 큰 수술을 했고 가족의 건강을 좀 챙겨야 되겠다고 생각되어 조그만 승용차라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 먼 곳에 와서 건강을 잃어버린다면 누구에게 하소연 하겠습니까? 이곳 현지에 있는 현대 차는 인도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회사입니다. 인도의 차 중에서 1/4 정도는 현대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800만원정도 하는 1300cc 되는 게츠 승용차가 여기서는 1,400-1,500만 원 정도나 됩니다. 비싼 차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이어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좀 있으면 본격적으로 활동해야 되는데 계속 릭샤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없고 이동하는 거리도 만만치 않기에 실제 자동차가 선교사들의 발일 수밖에 없는 현지 상황이어서 현재 경제 여건 상 힘들지만 기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가족은 물질과 기도로 동역하고 있는 교회와 지체들,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의 눈물로 인해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생활비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드는 편입니다. 월 집세만 해도 40-50만 원 이상은 기본으로 듭니다. 그리고 물가도 한국과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은 여유 있게 생활을 하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인도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는 기적을 맡 보았습니다. 은행 계좌가 거의 동이 난 상태에서 전혀 기대하지도 않는 분의 손길로 통해서 적지 않는 금액을 송금해 주심으로 인해 기적 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에게서 매월 후원의 손길이 있음을 발견하고는 적잖이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분들의 전화번호라도 알고 싶은데 이곳에서는 쉽지가 않네요. 하나님께서는 매일의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 주심으로 풍부에도 처할 줄 알고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비결을 가르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집 사람의 수술로 인해 적지 않는 금액이 들었고 지금 수중에는 승용차를 살 형편이 되지 않지만 준비된 손길로 통해 저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맡 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실 하나님을 기대해 봅니다. <기도 요청 문> 1. 인도와 인도인을 가슴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2. 언어(영어, 까나다, 힌디) 정복을 위해 3.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족이 건강 할 수 있도록 4. 한국에 계신 부모님, 자녀, 가족, 친척들의 건강을 위해 5. 같이 동역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6. 사역의 발인 자동차 구입을 위해 7.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기도 및 물질의 동역자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동역자 참조란후원계좌 : 신한은행 : 110-000-720520 최도열 씨티은행 : 601-01697-261-01 최도열 (매월 : 오천원, 만원, 이만원, 삼만원, 오만원, 십만원) ★ 동역하시는 분은 꼭 이-메일로 연락 주십시오. 그래야 멀리서나마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 없으신 분은 전화번호라도 남겨 주시면 제가 인도에서 연락드리겠습니다. ★ 혹시 여러분 중에 이메일 주소를 갖고 계시면 저의 이 메일 주소로 연락 주십시오. 이메일로 정기적으로 인도 소식을 전하면 여러 모로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시내로부터 좀 떨어져 있어 우편을 부치기도 쉽지 않고 인터넷도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 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누가 감히 이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0) 정은진/T2 2007-09-02 1658
2  "더 이상 죄송해하지 말고 당당하라” (0) 청지기 2007-09-01 1574
3  바지에 적은 일지 (0) 순례자 2007-09-01 2070
4  교회가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 (0) 리승주 2007-08-28 1659
5  탈레반보다 교회가 더 미움 받는 이유  (0) 순례자 2007-08-13 1551
6  꼭 가야만 했나? (0) 총무 이상근 2007-08-06 2198
7  한국교회 앞에 드리는 두 번째 기도-박은조 목사 (0) 순례자 2007-08-06 1629
8  '理性’을 넘어‘靈性’으로 (0) 정은진/T2 2007-08-03 1592
9  정말...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0) 청지기 2007-08-03 1635
10  고 배형규 목사님의 순교소식을 접하면서... (0) 순례자 2007-07-31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