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뿌리 작성자 박희중 2006-07-21 조회 4508
출처:온누리TV



어떤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어린이가 앞에 나와 무엇인가를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칠판에는 ‘뿌리'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충청북도 청주가 고향이래요. 또 저는 전주 이씨 47대손이구요. 그리고 우리 증조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때 예조 판서를 지내셨던 분이셨대요. 저희 할아버지는 지금도 청주에서 교장 선생님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큰 무역회사 과장님이세요. 나는 훌륭한 우리 집안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밤 아버지에게 들은 집안에 대해 자랑스럽게 발표를 끝낸 그 어린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어린이들이 차례대로 한 명씩 나와 자기 조상들과 가족들에 대해 준비해온 내용을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이가 발표를 막 끝내고 이어서 나오는 어린이를 본 순간 선생님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조용히 걸어나오는 그 어린이는 고아원에 사는, 부모가 없는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자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단상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시작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에요. 우리 아버지는 많은 자녀를 가지고 계신답니다. 그래서 나에게도 아주 많은 형제들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의 주인이세요. 사랑도 아주 많구요.” 그 아이를 보는 선생님의 두 눈에는 어느새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출처 - 예화 company / 한순진(생명의 삶 2002년 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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