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성탄절 시즌이 오면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을 것만 같은
막연히 설레는 맘이었는데,
해가가고 세월 지나며
어느새 흰 머리카락에 주름진 얼굴 되면서
어느 모임에서든 원로급의 어르신으로 불리며
밤톨 같은 손자 손녀들 재롱에 빠진
꼰대 할아버지 신세가 되었으니…
일찍 닥친 겨울추위를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어
차가운 겨울밤동안 세워둔 내 승용차 곁에서 뒹구는데
온통 교회 건물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길을 끌면서
자기 집단의 주장만 옳다는 시위꾼들과
목청 높여 외쳐대는 정치권 무리의 추태가
마치 동물의 왕국에서 펼쳐지는 굶주린 맹수처럼
혈안이 되어 민낯을 보이는 동안
전국 단의 정기연주회 축하방문을 마친 후
12월이 빠르게 후딱~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속에
성탄절도 잊은 채 온 정성 다해 신 단원 11명을 가슴에 안으면서
새해 1월 특집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를 만들었다오.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수장로합창단의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축하하러
먼길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면서
줄곧
눈 덮인 12월의 하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맘으로
크리마스캐럴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면서
누군가로부터 기쁜 소식이 올 거라 기다렸지만,
주변에 있는 선배들의 부음(訃音)만 이어지며
무겁게 가슴 아픈 소식들뿐이었음에…
2018년의 성탄과 해넘이는
사랑과 평화가 사라져버린 채
꽁꽁 얼어붙은 동토(凍土)처럼
깊은 상처만 남겨진 차가운 나날일지언정
새해 2020년 쥐띠 해 경자년(庚子年)를 향한
마음에 간직한 작은 소망과 함께
전국에서 맨마지막으로 정기연주회를 가진
경주장로합창단이 해마다 끝곡으로 연주하는
'찬양하는 순례자' 의
그 강열하고 뜨거운 노랫말과 하모니처럼
부디 새해에는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손꼽아 기원해봅니다.
지긋지긋하게 흔들리는 나라꼴도,
이웃집 망나니처럼 심술만 부리는 북한도,
외면하고픈 온갖 추태(醜態)가
침묵하는 다수의 민초들 가슴에는
실망과 분노만 쌓이게 하고
건강하다며 자랑했던 나이마저
일흔의 절반고비를 넘기면서
점점 세상 삶의 모습이 어둡게만 뵈기에
너덜너덜 헗어진 눈이라도 밝아지려고
지난 달엔 백내장 수술을 하고나니
엄청 밝은 세상이라 돋보기를 멀리하게 되었음에…
분주하게 달리는 초침에 쫓기듯
왕성한 컨디션으로 해넘이에 만든
새해 1월호 단보(239호/특집호-16쪽)에는,
새해에 창단 36주넌 해를 맞으면서
큰 머슴이 쓴 새해 메시지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며…"
행복발전소 송길원 목사의 맛깔스런 칼럼
"상식성자(常識聖者)로 여는 새해!"
전국협회장 윤태혁 장로의 새해인사
"2020년 새해를 어떻게 맞을 가?"
전 청주단장인 수필가 유인종 장로의 신년특별기고
'덕(德)이 부르는 노래'
전 전국회장 정공일 장로가 쓴
"송구영신의 의미와 평안의 기원은…"
DEC 편집위원인 Bs 남택수 장로의 '축복의 나무 백향목'
옛 T1 멤버로 영화평론가인 이강화 장로의 특별기고
"흘러간 옛 성서영화들을 그리며…"
그리고
Bs파트 우정복 장로의 연재 글 '성경도우미-사도행전'과
베트남 현지에서 선교 겸 한글교육 봉사 중인 Bs 김주식 장로의
"신짜오! 호치민에서 새해인사를…"
그리고
전국의 29개 단 2.100여 명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토막소식들을
일일이 전국에 통화하며 빠짐없이 가득 담았습니다.
차가운 칼바람 속에 겨울방학을 맞으면서
새해부터 신 단원 11명의 입단과 함께 새론 찬양 용광로가 될
남부교회로 옮기는 모든 작업을 마친 후
밤 깊은 시각까지 정성을 쏟아 만든
신년 1월호 특집 '찬양하는 순례자' 는
새해 2020년
DEC의 창단 36주년을 맞으면서 슬로건을
'2020-DEC 36년~, 남녘시대 새출발!'로 정한
부푼 기대와 의욕 속에
크리스마스 주간인 12월 23일(月)에
전국의 노래친구들과 DEC 전 단원들에게
일제히 우편으로 발송하기에
대망의 새해를 맞으려 기다리는
올해 마지막 주간 해넘이 전에
전국 어디서든 일찍 받게 될 것이고…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경주단 축하방문을 마치고
큰 머슴의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DEC의 찬양둥지를 교통중심지 남부교회로 옮긴 기쁨과 함께
더러는 2월 10일(月) 개학준비를 하면서
신 단원 후보자 11명을 방문하는 길에 받아볼 수 있도록
직접 연말연시에 나눠드리려는데…
혹~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전자단보)나
메일로 보내드린 첨부파일을 클릭~ 하시면
컬러로 단보를 컬러판으로 읽을 수 있음에
권해드립니다.
연말연시
모두의 몸과 마음이 바쁜 때일지라도,
새해 2020년을 맞으려는 간절한 소망이 담긴
'찬양하는 순례자'(특집호)를 받으시거들랑
신년 덕담 삼아 짧은 메시지라도 주셨으면…
온 세상의 시끄럽고 추한 모습들을
하얗게 덮어준 흰 눈을 바라보며
소년 같은 맘으로 정성껏 만든
새해맞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와 함께
흰 눈에 덮인 아늑한 고향의 정취처럼
사랑과 평화가 끝없이 피어날
찬란한 연말연시가 산타클로스의 선물상자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올해도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큰 머슴이 몸담은 시온찬양대가 부르면서
흰 눈처럼 순결하고 아늑한 맘으로
하늘 우러러 부드러운 톤으로 내레이터를 맡게 됨을
또 하나의 사명과 보람으로 여기며…
새해가 되면
또 다시 한 살씩 더 먹게 될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단보를
몇 곳의 송년모임에 참석해
환한 웃음이 가득 넘친 인사를 전하고
인쇄소에서 단보뭉치를 찾아 집으로 돌아와
몸살감기가 곧장 닥칠 듯 피곤한 몸이지만
캐럴을 들으며 정성스레 봉투에 담고 있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