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국의 문지기 " ♡
『평생 교회 찬양대에서 봉사하던 권사가
노환으로 앓다 천국에 갔다.
마침 예수님 수제자인 ‘베드로’를
‘천국 문 앞’에서 만났다.
‘베드로’는 ‘시몬’이란 이름의 어부였으나,
믿음이 가장 튼튼해 아람어(Aramaic) ‘반석’인
‘게바’(Cephas/요 1:42)라는 이름을 주셨는데
헬라어(Hellas)로 ‘베드로’(Petrus/마 16:18)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천국 열쇠를 받고
천국문을 여닫는 문지기(마 16:19)가 된
‘베드로’를 직접 만난 권사는,
“베드로님!
저는 교회에서 열심히 찬양했던 소프라노 권사입니다.
저를 잘 아시죠?”
그러자 베드로가,
“그럼요!
그러잖아도 천국찬양대에
찬양 잘하는 장로들은 수두룩하지만,
여성 파트가 부족했는데…”
“베드로님!
그럼 바로 천국찬양대로 저를 데려가 주셔요.”
“권사님!
그런데 그냥 천국문을 열 수가 없답니다.
제가 낸 문제를 꼭 맞혀야만 들어가는데,
그동안 권사님이 부른 찬양을 기쁘게 받으신
‘하나님 사랑’
그 ‘사랑’의 영어 스펠링(Spelling)을 아십니까?”
“네! 베드로님! ‘L-O-V-E’ 러브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답하는 권사의 말에
베드로는 기쁨으로
“예, 맞습니다!
이제 천국 문을 활짝 열 테니
천국찬양대로 들어가십시오.
축하합니다〜 할렐루야!”

그 후 소프라노 권사는
천국찬양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던 어느 날,
베드로가 권사를 불렀다고….
“권사님의 고향에서
큰 산불이 나서 위로하러 가려는데,
돌아올 때까지 천국의 문지기로 봉사해줘요.
다만,
뉘든지 ‘사랑’의 스펠링을 바르게 말한 사람만
이 열쇠로 천국 문을 열어주시고∼,
다녀오리다!”

며칠 후,
천국문 앞에 온몸이 새까맣게 탄
영감탱이가 기웃거려 자세히 보니
남편 꼰대 장로였다고….
“어머! 장수한다던 영감이 웬일이요?”
이 말에
“어라〜 당신이야말로 어찌 천국의 문지기가 되었소?”
“그보다 영감이 어쩌다 이렇게
새까맣게 탄 꼬락서니로 여길 왔는지나 말해봐요!”라고
윽박지르자,
“실은,
당신이 천국으로 떠나자
당신 간호하며 혼자 산다던
그 젊은 여자 꾐에 빠져 살림을 차렸지!
당신 몫의 사망보험금과 아파트까지 몽땅 팔아
교회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적한 산장을 사들여 옮겼지!

근데〜 그 못된 X(?)의 말 듣고
산에 파묻혀 교회는커녕,
바깥출입도 않고 살다가
이번에 갑작스레 큰 산불이 산장을 덮쳐
잿더미가 되면서 여기 온 거야!
용서해! 그러니 천국 문이나 얼른 열어 줘〜”

이 말을 듣고 소프라노 권사는,
머리끝까지 차오른 분을 한참 만에 삭히더니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용서할 테니,
내가 낸 문제를 맞혀야 문을 열어요.
그토록 산을 좋아하니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있는 ‘티베트’ 말로
‘사랑’의 스펠링을 말해봐요.
티베트어로 사랑’을!”

꼰대 장로는 곧장 뒤로 나자빠지면서,
“뭐? 뭐 뭐 뭐? 뭐라고? 어휴〜”
결국, 꼰대 장로는
‘천국의 문지기 권사’에게서 쫓겨났다고….』

봄꽃 찬란한 푸른 계절,
‘역대 최악의 대형산불’로
영남의 산들이 불에 타
숱한 고령자가 목숨을 잃었기에,
지난달 참혹한 현장을 찾아 위로하다가
문득 크리스천 유머
‘베드로와 천국 문지기(마 16:19)’가 떠올라서,
곧장 글쟁이 큰 머슴이
‘천국의 문지기 권사와 꼰대 장로의 산불 버전’으로
‘리메이크’시켜 옮겼습니다.

비록 꾸며낸 얘기지만,
‘세상 꼬락서니가 얼마나 추(醜)해
하나님께서 화(禍)가 났으면
이토록 최악의 대재앙(大災殃)으로 불태웠을까?’ 싶어,
‘현실의 각박(刻薄)한 삶을 체감(體感)’하면서
꼰대 원로장로인 나 자신부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는 솔직한 맘으로
성경 말씀과 관련 자료들을 살펴 가며 썼습니다.

훗날 천국찬양대원이 되려는 소망으로
곡조 있는 기도를 부르고 있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장수의 비결을
먹는 건 절반, 걷는 건 두 배, 웃음은 세 배,
사랑은 한없이’라는
‘티베트 속담’과 함께,
‘사랑의 달 5월의 인사’를 겸해
이 글을 띄웁니다.
♥ DEC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지난 4월 어느 날 산불로 농가가 잿더미로 변한 '안동의 찬양동지'를 위로차 갔을 때...
☞ DEC(대장합)홈페이지(www. dechoir. net)로 오시면 다른 메시지도 만날 수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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