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태어난다 해도…" ♡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즐겨 부르는
찬송가의 가사를 쓴 ‘패니 크로스비
(Fanny J. Crosby/1820. 3. 24〜1915. 2. 12/향년 95세)여사는
시인이자 선교사로,
일평생 동안 9,000여곡의 찬송 가사를 쓴 인물입니다.
1820년 3월 뉴욕 변두리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6주 때 의사 실수로 시력을 잃어
평생을 앞 못 보고 살며
부모도 세상을 떠났고,
11살 될 때까지
신구약 성경을 읽어주던 할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서른 살 될 때까지도
자신이 세상이 태어난 이유도 모른 채
앞 못 보는 불행을 버티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가운데
누군가 부르는 찬양이
소녀의 가슴속에 들어왔습니다.
‘웬 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찬송가 143장)
이 찬송을 듣고 예수님이 자신 때문에 돌아가심과,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찬송 시를 쓰야겠다는 결심으로,
오직 찬양과 감사로 일생을 바쳤습니다.

크로스비는
1,000개 넘는 세속적인 시를 써
4권의 시집과 2권의 베스트 셀러와
자서전을 2권이나 출판하였고,
작곡가로 세속적인 칸타타 ‘꽃의 여왕’을 비롯해
성경을 주제로 다섯 개의 ‘칸타타’를 작곡하고,
선교 활동 중 대중 연설을 하면서
‘입술만으로 부족하다.
마음으로도 노래해야 한다.’라고 외쳐
유명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집회 찬송의 어머니’
‘찬송가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고,
20세기 미국 찬송가의 작가 중
가장 많은 찬송 시를 쓴 대표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녀의 복음 찬송은
‘모든 부흥 음악의 패러다임(paradigm)’이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 중에는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예수 나를 위하여’
‘너희 죄 흉악하나’ ‘예수께로 가면’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의 영원하신 기업’ 등
우리나라 새 찬송가에도 23곡이나 수록되었답니다.

어느 날,
선교집회를 감동 넘치게 마친 그녀에게
사회를 맡았던 목사님이 다가와 이렇게 물었습니다.
“패니 자매님,
혹시 하나님께서 지금이라도
자매님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신다면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패니 크로스비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뇨,
평생 맹인이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요 섭리임에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앞을 보지 못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얼굴이
구주 예수님의 얼굴이기에,
훗날 천국에서 뵙는 주님의 얼굴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지금으로부터 꼭 206년 전 바로 3월에,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95세로 천국에 갈 때까지
9,000편 이상의 은혜로운 찬송 시와
수많은 세속의 시를 썼던
‘페니 크로스비 여사’의 아름답고 위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3월의 이른 봄 아침 녘 눈 부신 햇살도,
정원에 아름답게 핀 꽃은커녕,
할머니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캄캄한 어둠의 세상에서 일생을 살았지만,
처음 본 예수님의 얼굴을 빛으로 여기고
훗날 천국에서 그 예수님을 뵈려는 소망 하나로
‘찬송가의 여왕’이 되어 감사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3월과 함께
매섭던 추위가 가고 새싹 돋는 계절이지만,
세상 삶이 차가워 찬양 사명과 열정이 식어버려
‘크로스비 여사’가 쓴 찬송 시를
삶 속에 찬양 씨앗으로 심어
훗날 새싹이 자라 나무와 숲을 이뤘으면….

이 땅에 새천년이 열린 2000년 3월 1일에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창간호를 발간한 후,
26년간 쉼 없이 통권 313호를 이어온
글쟁이 큰 머슴이,
‘2026년-창단 42주년 해’의 슬로건
‘주님 뜻대로!’를 선포하고
직접 쓴 찬송 시에 정희치 장로가 작곡한
새 찬양곡 ‘주님 뜻대로!’를
하늘 우러러 소리높여 부르려는데….

나부터 먼저
‘다시 태어난다 해도
찬양하는 순례자가 되렵니다’라고 고백하며,
사명과 열정 식어가는 이웃과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 DEC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지난 3월 1일(주일) '3.1절 107주년 연합예배에서 찬양하는 대장합의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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