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부끄러웠던 하루! 작성자 amenpark 2005-05-09 조회 2747
새롭게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하루, 여러 곳을 다니며 바쁘게 일하면서 이웃들로 부터 신광교회의 미담에 관해 칭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웃을 위해 아무 것도 한 것없는 못 난 장로가 신광교회를 극구 격려하며 칭찬하는 말을 듣기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솔직히~, 어제보다 더 부끄러웠던 하루를 보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간을 때어 낸 권목사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워낙 튼튼한 몸집이라 벌써 일어나서 걷기도 하며 입원실(701호)에서 양치질까지 하신다고... 전격성 간염으로 사경을 헤매다 귀한 목사님의 간을 이식받아 생명를 얻은 정집사님도 오후부턴 며칠 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군요! 이같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목회자와 교인간의 진실된 헌신과 사랑의 모습을 전국에 소개하려고 못 난 장로가 여러 언론기관에 직접 알려서 감동적인 미담기사로 취재하려 했지만~, 아~ 그런데 말입니다! 권목사님의 젊은 사모님이 기자들의 취재를 극구 사양하셨다니... 남이 잘하면 슬며시 발을 걷어차고, 자기 보다 앞서 달려가면 어깨를 당기는 요즘 세상~, 조그마한 일을 하고서도 온동네에 떠들어대며 명예나 지위따위를 자랑만 일삼는 뭇 크리스천들에게 또 한번 송곳같은 깊은 교훈을 던져주셨기에, 부족한 장로가에게는 참으로, 어제보다 더 부끄러웠던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아물지 않은 넓은 수술부위 상처때문에 당분간 권목사님 병실을 문병하는 것을 사모님과 가족들이 사양해달라고 하시고... 앞으로 일주일 가까이 중환자들이 머무는 무균실에서 회복 중에 있는 정집사에게도 당분간 문병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답니다. 병실을 걸으며 환한 모습으로 활짝 웃는다는 의리있는 젊은 경상도 청년인 권목사님의 소식과, 일주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의식을 찾으면서 힘겨운 모습이지만 가족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무균실의 정집사님 소식을 기쁜 맘으로 전해주는 이정훈 집사(정집사 남편)의 밝은 전화목소리를 듣고 이 글을 씁니다. 뭇 사람들이 이처럼 감동하며 기뻐하는데, 하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라시던 주님께선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말로만 번듯하게 이웃사랑을 외쳐왔던 못 난 장로가 또 다시 부족하고 게을렀던 행실들을 뉘우칩니다. 땅에 떨어져 섞어지는 한 알의 밀 알이 되어 세상사람들보다도 못 한 이기적인 크리스천들에게 사랑의 실천자로 다가오신 두 분의 병실에 이 밤도 사랑의 주님께서 뭇 천군천사와 함께 포근하게 지켜주시기를 기원하며... 어제보다 더 부끄러웠던 하루를 깊이 반성하는, -참으로 못 난 장로가 띄웁니다.-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요즘 같은 세상에~ (0) amenpark 2005-05-08 2703
2      [답변] 요즘 같은 세상에~ (0) 채종윤 2005-05-09 2541
3      [답변] 단장님 힘 네세요! (0) 예재진 2005-05-09 2599
4  아! 성지교회에 파릇 파릇 새싹이~ (0) amenpark 2005-05-01 2868
5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언덕 위의 교회! (0) amenpark 2005-04-17 2783
6  4월순회연주-반야월교회 안내 (0) 손창호 2005-04-13 2719
7      [답변]우와! 초청 안내문이 너무 멋지다~ (0) amenpark 2005-04-14 2706
8  "반야월교회는 뜨거운 용광로였다!" (0) amenpark 2005-04-04 3078
9      [답변] 감사합니다!(꿈을 파는 사람) (0) 이승희 목사 2005-04-09 2794
10      [답변]감사합니다 못 말려 단장님! (0) 손영호 장로 2005-04-09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