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하나님의 축복을 심으며...
먼저 장로님과 대구장로합창단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여년간 늘 마음에 걸렸던 이 일, 만약 지금을 놓치면 훗날 주님 앞에 설 때, 다하지 못한 책임에 부끄러움을 당할 것 같다는 강한 성령님의 터치로 인해,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비와 친척과 평안한 삶을 뒤로하고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났듯이 필리핀 선교를 결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번복을 계속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장로님께서 대구장로합창단원을 주님의 주선으로 모시고 오셔서 격려를 주셨고, 비전을 공유하므로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로님의 가정위에 장자의 축복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필리핀 선교에 대해 재점검하면서 보고와 함께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저는 신대원 때부터 오랜 세월 동안 로마 카톨릭에 관해 연구했었습니다.
신대원 M. Div. 논문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논문에서도 로마 캐톨릭을 다루었습니다.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논문을 쓸 때도 이 분야를 현실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또한 목회를 하면서도 거의 매년 1-2차례 필리핀에 단기선교와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필리핀을 방문하면 할수록 필리핀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전도가 가장 어려운 지역임을 실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유사 기독교인 로마 캐톨릭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나 유교, 무슬림 지역은 자신들의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일단 접근하면 확실한 복음을 받아들여 참된 구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인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며 구원을 받았고, 죽으면 연옥을 거쳐서 천국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제시한다는 것은 마치 통합측 교회에 다니는 교인을 고신측 교회에만 구원이 있으니 이곳에 오라는 것처럼 인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선교가 힘들며,
필리핀에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높은 수준의 신학교육과 특히 로마 캐톨릭에 대해 교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비교종교학적으로 모든 면에서 확실하고 분명한 신학 바탕을 하고 있어야 하며,
그 위에 필리핀 선교 사명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약 20여년간 필리핀 선교를 두고 기도하면서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선교 방향을 잡고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필리핀에 지고 있는 빚을 갚는 일입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나라입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6.25사변으로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였을 때 7천여명의 군사를 우리나라에 파견해 주었습니다.
가장 용감하게 싸웠고, 400여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에게 은혜를 갚는 가장 우선되는 일은 필리핀에서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목회자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 선교사님들이 배출해 놓은 수많은 현지 목회자들을 불러 재교육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여 훌륭한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가장 우선 사역 목표로 정했습니다.
저는 지난 20여년간 거의 매년 1-2차례 방문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세부한인교회(박지덕 목사님 시무)에서 약 50-60여명의 현지 목회자들을 재교육시키는 신학교에서 새학기가 개강되는 7월 첫 주부터 로마 캐톨릭에 대해 강의를 합니다.
이 사역에 대한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 많은 신학교에서 강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항공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가서 강의를 하지 못하는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현지인 목회자들은 모두가 너무 가난하므로 강의한 후에 사례는 아예 꿈도 꿀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강의 들으러 올 때 교통비뿐만 아니라, 숙식까지도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는 필리핀 소득증대를 위한 사역입니다.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동양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 살았습니다.
그때 우리나라 GNP가 120달러였을 때 필리핀은 1,500달러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새마을 사업 등으로 현재 3만달러 가량되지만, 필리핀은 3천 달러도 채 안 되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이 너무 비참할 정도로 가난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잘 살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적합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할렐루야!
제가 일로일로 주 새마을운동 운동본부에서 “새마을운동 지도자론” 특강을 했습니다.
이를 세부에 있는 분들과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분과 열관리 전문가 등이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세부는 관광지므로 다양한 분들이 많이 방문함).
이분들 중에 제가 전도한 이곳 어학원 원장님이 저의 비전을 듣고서 그 원장님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한국에 있는 사업가와 기술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주선으로 일로일로 주지사와 새마을사업 관계자를 만나게 되었고,
현재 주지사와 CPU대학 총장 등과 함께 콩재배, 고추재배, 콩나물 재배, 토종 닭 육성(필리핀 사람들은 닭을 즐겨 먹음, 토종닭은 2-3배 가량 비싸게 매매됨), 코코넛 껍질로 활성탄 만드는 사업 등을 실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돈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전문가를 붙여 주셔서 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은 이 운동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결실 맺도록.
또한 이 일을 통해 한국에 있는 사업가들과 기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들 한국 사업가와 기술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기독교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이었으나, 이제는 매우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처럼 귀한 사업에 마귀의 방해가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해는 대부분의 경우 필리핀 현지인이 아니라는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셋째는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 사역입니다.
한국교회의 자랑스런 모습과 사회에 대한 봉사와 업적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서로 싸움과 고소 고발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모습들이 언론에 집중 보도 됨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어학 훈련을 하고 있는 곳에는 한국 대학생들을 비롯한 회사 중견들 약 100여명이 와서 언어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가르치는 필리핀 기독교 선생님은 너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단 한 명도 기독교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대만 등지에서 온 젊은이들 중에는 기독교인이 있다는 겁니다.
그 필리핀 선생님은 너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약 20여년간 청년들을 데리고 단기선교 하였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한국 교회에서 청년들을 세부로 보내 주시면, 일주일 정도 집중 훈련하여 다시 한국 교회로 보내므로 섬기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을 돕는 디모데와 같은 사역자로 변화시켜 보내는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루디아와 같은 일꾼으로 훈련시켜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사역입니다.
저는 단기 선교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변화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는 많은 분들이 목사가 되었고, 선교사가 되어 몽고 등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장로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사모인 이현경 선교사와, 막내 아들인 고등학교 다니는 정성웅과,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있는 둘째 딸 주희와,
출가하여 한국에 있는 딸 주은 사위 임동구 집사 그리고 손녀 임사랑이가 모두 장로님과 가정, 그리고 대구장로합창단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많이 뵙고 싶습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정찬수 선교사, 이현경 선교사, 그리고 아들 정성웅, 딸 정주희 드림.
☏ 001-63-947-951-4453. 070-8256-7784. e-mail : chan100c@naver.com. |